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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DMV Bookclub

2022년 6월 19일

이번 선정 도서는 "멋진 신세계" 입니다.


"왜 그것이 금서가 되었나요?" "낡았기 때문이지"


"그것이 주된 이유일세. 이곳에서는 낡은 것은 전혀 쓸모가 없단 말일세."

"그것들이 아름다워도 그렇습니까?" "특히 아름다운 것이면 더욱 그렇지. 아름다움은 매력적이거든. 그런데 우리는 낡은 것에 사람들이 매혹되는 것을 원치 않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를 바라는 입장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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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기술의 과도한 발전의 위험을 경고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 작품

Brave a World

올더스 헉슬리 저 / Aldous Huxley

분류: 영미고전소설

- 모임날짜: 7/2 (토)

모임시간: 5 - 7:30PM

모임장소: 온라인, Zoom


+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오픈톡에서 RSVP를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모임입니다.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별로 초대장이 발송되니, 운영자 "재호"와 1:1 대화기록이 없는 분들은, DMV북클럽 오픈챗방에서 아이디 "재호"를 찾아 1:1 Open Chat 줌 링크를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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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는 1932년 올더스 헉슬리에 의해 출간된 디스토피아 장르의 소설로, 미래 사회의 모습을 통해 인간성과 자유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테크놀로지와 전체주의가 결합된 세계를 배경으로, 철저히 통제된 인간 생활을 묘사한다. 헉슬리는 과학적 발전과 사회적 안정의 이름으로 개인의 자유와 인간다움을 억압하는 세계를 창조했다. 소설은 유토피아적 안락함이 과연 인간이 추구할 가치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소설의 배경은 먼 미래의 지구, 특히 ‘세계국’이라는 국가 체제 아래 모든 것이 규격화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다. 여기서는 유전자 조작과 출산 통제가 이루어져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부터 역할이 정해지고, 각 계급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기능이 구분된다. 인간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엡실론으로 분류되고, 각 계급은 다른 방식으로 교육받으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길러진다. 모든 구성원은 끊임없는 쾌락 추구와 마약 ‘소마’를 통해 감정을 통제하며 불행이나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된다. 이곳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가족, 사랑, 종교, 철학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가 사라진다. 이 세계의 안정과 행복은 개인의 희생과 진정한 자아의 부정 위에 세워져 있다.


소설의 주요 인물로는 세계국 사회에 의문을 품는 버나드 마르크스, 오히려 그 체제에 완전히 동화된 레니나 크라운, 그리고 이 체제 밖에서 자란 ‘야만인’ 존이 있다. 존은 자연스럽게 태어나고 자란 인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철학을 탐구해 온 인물이다. 그는 세계국에 들어와 그들이 추구하는 인공적인 행복에 경악하며, 진정한 자유와 인간다움을 되찾으려 하지만, 그의 이상은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존의 비극적 결말은 독자들에게 이러한 사회 체제의 궁극적 문제와 인간성이 소외된 미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헉슬리는 이 소설을 통해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과 소비주의, 그리고 전체주의적 경향이 가져올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1930년대는 파시즘과 공산주의가 대두되던 시기였고, 대공황과 과학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던 시대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헉슬리는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고, 인간의 가치가 효율성과 생산성 아래 희생될 수 있는 미래를 경고하고자 했다. 그는 기술과 과학이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그것이 남용될 경우 인간성을 상실하게 될 위험성을 강조했다.


작가 올더스 헉슬리는 영국 출신으로, 생물학자 토마스 헉슬리의 손자로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그는 당시의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통찰은 "멋진 신세계"를 통해 반영되었다. 헉슬리는 단순히 사회 비판에 그치지 않고, 과학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자 했다.


이 작품은 출간 이후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미래 사회에 대한 헉슬리의 암울한 전망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사회 비판적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특히 전체주의적 사회의 문제와 인간의 자유를 주제로 한 논의에서 중요한 참고 문헌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대의 기술 발전과 생명 윤리에 대한 경고로 자주 인용된다. 또한, 대중 문화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디스토피아 장르의 고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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