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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s pictureDMV Bookclub

2022년 9월 25일

이번 선정 도서는 "미키 7" 입니다.



Edward Ashton의 "Mickey7"은 미래 우주 탐사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주인공 미키 번즈의 독특한 삶을 그립니다. 미키는 '소모품'이라는 역할을 맡아, 식민지 개척을 위해 복제 가능한 존재로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죽으면' 다시 복제되어 태어나는 존재로, 현재 일곱 번째 버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행성 니플하임은 극한의 환경을 가진 얼어붙은 세계로, 정착민들이 생존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곳입니다. 미키는 그곳에서 과거의 자아들과 달리 자신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동시에 미키가 아닌 다른 존재들이 나타나며 사회 속 갈등이 발생하고, 미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생존하기 위해 전략을 짜야만 합니다.


"Mickey7"은 SF 장르의 흥미진진한 소설로, 복제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극한의 생존 상황 속에서 다양하고 매력적인 인물들이 등장하는 이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사고와 동시에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키 번즈는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특수한 운명을 가진 존재지만, 인간성과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독자와 함께 그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Edward Ashton은 SF 특유의 상상력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섬세하게 엮어내어, 독자들에게 단순한 모험을 넘어선 깊이 있는 서사를 선사합니다. 이 책은 모험과 철학, 생존 본능의 경계를 탐험하며 독자로 하여금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단서들을 숙고하게 만듭니다. Ashton의 문체를 통해 그려지는 뉴월드, 복잡한 캐릭터, 그리고 숨겨진 질서는 책을 읽는 내내 호기심과 감탄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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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7

원제 : Mickey7


Edward Ashton 저

주제분류: 영미소설 / SF

- 모임날짜: 10/8 (토)

모임시간: 5 - 7:30PM

모임장소: 오프라인


+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오픈톡에서 RSVP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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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사내를 주인공으로,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계급간의 모순을 파고든 SF 장편소설.


이것은 지구 멸망 후 행성 개척에 나선 개척민들의 이야기, 그 중에서도 미래사회에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미키7의 이름은 일곱번째로 존재하게 된 복제인간이라는 뜻이다.


그가 살아가는 세계는 우주개척의 척박함을 복제인간-작중에서는 소모인력’이라고 부른다-을 이용해 극복한다. 넌 어차피 안 죽잖아, 넌 어차피 다시 복제하면 되잖아, 라는 이유로 미키는 당연히 죽임당하고 실험당해야 하는 존재로 취급받는다. 결국 복제인간을 만든다는 자체가, 복제인간이라는 한 생명을 수단화한 것에 불과하다. 재미를 위해서, 과학발전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오리지널의 삶을 위해서 한 생명이 그저 수단으로 이용될 뿐이다. 하지만 어떤 과학 기술도 생명을 수단화할 자격은 없다. 이러한 연구를 한다는 자체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부분 발췌: SumMean (2022.08.27), "미키 7 봉준호 차기작 원작소설", 기획자의 짧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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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entário


Gawon Lee
10 de out. de 2022

토론 요약


+ SF 소설을 자주 접하지않다보니, 이번 선정도서가 새로웠다. 재미있는 소재이고 트렌디하게 시대에 잘 맞추어 풀어낸 이야기 인 듯 하다.


+ 다만, 흥미롭게 시작하는 극초반에 비해 결말이 다소 심심하다. (갑분싸 해피엔딩)


+ 인물 감정선의 세밀한 묘사 부족이 아쉽다. 기술과 과학분야의 설명이 자세하고 치밀한데 반해, 극적인 장면이나 엄청난 고통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캐릭터의 심리상태는 단순한 문장 몇 줄로 마무리된다. 당황스러웠던 부분.


+ 생각하고 요구하며, 모든면에 있어서 조금도 우리와 다르지않은 익스펜더블도 인간이다. 미키들은 각각의 개체로서 인격적 존중을 받아야한다.


+ 인간관계와 서열, 그리고 계급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동물 세계에서는 당연한 이 문제가 인간사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는 있겠으나, 모든 상황과 모든 경우마다 다 그런것들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않은가.


+ 타인에 대한 무관심.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풍조. 그리고 군대식 계급과 권력. 대단히 끔찍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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