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 도서는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입니다.
세부조정과 가지치기 - 인간의 본질에 대한 생각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을 읽으면서 가장 무겁게 느껴진 것은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개념입니다. 우리 인간이라는 종은 이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개념 덕분에 굉장히 인간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태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양육자, 사회의 책임감이라는 것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 종은 여기까지 생존해올 수 없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우리 인간은 대략 25년에 걸쳐 배선이 마무리되고 온전한 뇌의 구조를 가집니다. 다른 종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뇌는 이렇게 오랜 기간이 지나야 완성될까요?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저자의 추론으로는 문화적 사회적 지식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효율적으로 흐르게 돕기 때문입니다.
뇌는 적극적으로 세상을 예측합니다. 생존을 위해서이죠. 그리고 스스로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요? 잘못된 방향은 스스로 예측을 수정하고 동시에 이를 경험화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멋진 인간 뇌의 본질, 우리의 본질인가요.
부분 발췌: 카페인 (2021.9.1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줄거리 및 인간에 대한 고찰,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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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d a brain like yours evolve? That question is not answerable because evolution does not act with purpose––there is no “why.” But we can say what is your brains most important job. It’s not rationality. Not emotion. Not imagination, or creativity, or empathy. Your brain’s most important job is to control your body––to manage allostasis––by predicting energy needs before they arise so you can efficiently make worthwhile movements and survive. Your brain continually invests your energy in the hopes of earning a good return, such as food, shelter, affection, or physical protection, so you can perform nature’s most vital task: passing your genes to the next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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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reality is a superpower that emerges from an ensemble of human brains. It gives us the possibility to chart our own destiny and even influence the evolution of our species. We can make abstract concepts, share them, weave them into a reality, and conquer just about any environment––natural, political, or social––as long as we work together. We have more control over reality than we might think. We also have more responsibility for reality then we might rea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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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원제: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
Book by Lisa Feldman Barrett
분류: 교양과학 (생물/뇌과학)
- 모임날짜: 6/17/2023 (토)
모임시간: 5 - 7:30PM
모임장소: 온라인
+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오픈톡에서 RSVP를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모임입니다.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별로 초대장이 발송되니, 운영자 "재호"와 1:1 대화기록이 없는 분들은, DMV북클럽 오픈챗방에서 아이디 "재호"를 찾아 1:1 Open Chat 줌 링크를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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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informal essays” debunk misconceptions about what we call human nature and our belief that the brain’s primary purpose is to think. Instead, Barrett invites readers to use what they learn from these essays to consider “the kind of human you are or want to be.”
Barrett explains that our brains did not evolve toward any particular goal “because evolution does not act with purpose—there is no ‘why?’” Our brain’s most important function is not to be rational, emote, imagine or empathize. It’s to manage allostasis or the budgeting of body energy—“by predicting energy needs before they arise so you can efficiently make worthwhile movements and survive.” The brain evolved in this direction because “Creatures that predicted correctly most of the time, or made nonfatal mistakes and learned from them, did well. Those that frequently predicted poorly, missed threats, or false-alarmed about threats that never materialized didn’t do so well.”
She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family nurturance for individual growth and development, insisting that “a particular human brain in a particular human body, raised and wired in a particular culture, will produce a particular kind of mind. There is not one human nature, but many.” The brain’s ultimate job, she says, is to ensure that our cultural and social knowledge—our cultural inheritance—will “flow efficiently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Returning to the subject of how our brain’s purpose is to accurately react to predictors, the book zeros in on the role of memory in this process. Barrett describes memory’s function as the basis for effective prediction although it can have difficulty telling fact from fiction and, therefore, trigger dangerous decision-making. She explains the crucial difference between physical and social reality, positing that creating a society that succeeds in serving the needs of everyone involves brains that can: be creative, communicate effectively, reliably copy one another, cooperate, and compress and process data efficiently.
To promote brain health, she encourages us to value strong social connections, reduce chronic stress, take responsibility for our behavior, create a social reality that is healthy for us all, and care more effectively for our physical environment. Although this book deals with complex theories, it is full of fascinating examples, anecdotes and metaphors to illustrate the material whose weightiness is leavened by Barrett’s wit sprinkled liberally throughout the text. As a welcome surprise, Seven and a Half Lessons is part self-help book on how to manage our own quirky brains and part manifesto on how to move forward to heal this country’s political divisions.
Koenig, Karen R. (2020, December 26). "Book Review: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 New York Journal of Books,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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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펠드먼 배럿(Lisa Feldman Barrett)의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은 뇌와 관련된 여러 과학적 개념들을 일곱 개의 장과 짧은 마무리 장을 통해 설명하는 흥미로운 뇌과학 입문서이다. 이 책은 과학적 연구와 일상적인 관찰을 기반으로 한 뇌의 작동 방식과 인간 경험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각 장은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주제들을 다루며, 뇌과학에 대한 오해를 풀고 독자들이 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줄거리는 크게 일곱 개의 레슨과 짧은 마무리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뇌가 실제로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해 다룬다. 이 부분에서는 뇌가 처음부터 '생각하는 기계'가 아니었으며, 생존을 위한 도구로 진화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장에서는 뇌의 "사회적 성격"에 대해 이야기한다. 뇌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발달하고 기능하는 방식을 설명하면서, 인간이 기본적으로 사회적 존재임을 강조한다.
세 번째 장에서는 뇌의 에너지 관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뇌가 어떻게 에너지를 소비하고 절약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우리의 행동과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이어지는 네 번째 장에서는 인간의 감정과 감각에 대한 뇌의 역할을 분석한다. 감정이 어떻게 뇌의 해석에 의해 형성되는지를 설명하면서, 감정이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뇌가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방식임을 강조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예측과 관련된 뇌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뇌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예측하는지를 설명하며, 이 과정이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여섯 번째 장에서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뇌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우리가 '의식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것이 사실은 뇌의 복잡한 예측과 계산에 의한 것임을 설명한다. 마지막 정규 레슨인 일곱 번째 장에서는 뇌와 문명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탐구하며, 우리의 뇌가 문명과 함께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그리고 우리가 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함으로써 미래를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마무리 레슨에서는 앞에서 다룬 주제들을 간결하게 요약하면서, 뇌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독자에게 남기는 결론을 내린다. 이 책은 과학적인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 복잡한 주제를 쉽게 풀어낸다.
리사 펠드먼 배럿은 뇌과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이어온 학자로, 감정의 본질에 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감정이 본능적 반응이 아니라 뇌의 예측과 해석의 결과임을 설명하는 이론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뇌가 어떻게 인간의 경험을 창조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역시 이러한 그녀의 연구와 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과학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려는 그녀의 의도가 담긴 책이다.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은 리사 펠드먼 배럿이 뇌과학 연구의 대중적 이해도를 높이려는 목표에서 비롯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적 사실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뇌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를 바로잡고 더 많은 사람들이 뇌의 놀라운 복잡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인터뷰에서도 그녀는 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결국,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은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해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 일상적인 경험을 과학적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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