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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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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윤동주 (원문)

<별 헤는 밤> 윤동주



季節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 둘 색여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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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Bookclub
April 26, 2025 · updated the description of the group.

시를 잊지않고싶은, 가슴울리는 공감의 언어를 나누고 싶은 분들과 함께 읽고싶습니다.


*시와 시의 형식을 가지는 짧은 에세이까지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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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V Bookclub
April 26, 2025 · added a group cover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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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짐을 진 당나귀> 안정혜

삶은 마치 미스터리 소설이고 연극 같다. 내 삶이 한 편의 드라마라면 과연 원작은 누가 지은 것이고 시나리오는 누가 각색했을까. 왜 그 대본을 미리 받아 준비할 수 없는 것인가. 독자와 관객은 누구이며 누가 평론을 할 것이며 내 배역은 정확히 무엇일까. 누군가 대충 쓴 것인지, 나름 심혈을 기울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역작은 아닌 것 같다. 과연 이 앞이 안 보이는 각본의 주제는 무엇인가. 분명 내가 주인공인데 무슨 역할인지 모르고 여기까지 왔다. 감독은 배우를 잘 선택했고 주연배우인 나는 그 배역를 제대로 해낼 능력을 인정받은 것인가. 그것도 의문이다. 또한 그 역할이 마음에 들었을까. 당연히 아니다. 상대역과 나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며,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은 내 탓일까, 내 자유 의지대로 선택했다지만, 나는 왜 여기 있는지 모른다. 때론 풀기 어려운 삶의 암호를 해독하느라 몹시 애를 태우지만 여전히 불가사의로 남는다. 붐명 내 안에는 보이지 않는 나침반이 잇고 내비게이터가 있어 여기까지 왔을 것이나 그것이 수수께끼를 풀어주지는 못한다.


이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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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지않고싶은, 가슴울리는 공감의 언어를 나누고 싶은 분들과 함께 읽고싶습니다. *시와 시의 형식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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