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1일
- DMV Bookclub
- May 22
- 5 min read
이번 선정 도서는 "모모" 입니다.

"Time is life, and life exists in our hearts, and the more of it that the people saved, the less they actually had." (commented by Michael Ende)
주인공도 어린 소녀이고, '동화책'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어른들은 이 책을 읽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동화들은 어른이 된 후에 읽어야 더 깊은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책 '모모'가 바로 그렇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거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데,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 싶은데, 그런 인생을 준비할 시간이 없다고. 뭘 했는지도 모르게 하루는 빨리 흘러가 버린다. 이렇게 시간만 낭비해도 되는 걸까?
현대인은 바쁘다. 어른이건 아이건간에 시간을 분초 단위로 다퉈가며 살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을 아끼면 우리는 진짜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바쁜 어린 시절을 보내면 공부잘하는 청소년이 될 수 있을까? 바쁜 학창시절을 보내면 성공한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 바쁜 직장인 생활을 하고 나면 여유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우리는 질문을 해놓고도 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우리가 질문하는 이유는 정말로 대답이 궁금하거나 상대방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냥 붕 떠 있는 시간을 메우기 위해서, 뭐라도 말을 해야할 거 같아서, 저 사람을 한번 떠보고 싶어서,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상대방에 대해 재빨리 판단하고 싶어서, 내가 말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 일 때가 많다.
만일 우리 모두가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사람들은 서두르거나 부주의할 때 거짓을 말하게 된다.
모두가 분명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것에는 동의를 할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보내는게 시간을 허비하는 것일까? 시간을 아껴서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멍하니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 쇼핑, 명상, 인터넷 서핑, 운동, 컴퓨터 게임, 산책, 드라마 보기, 멀리 이사간 친구와의 전화통화, 독서... 이 중에 어떤 것이 시간낭비이고, 어떤 것이 필요한 일인가? 시간낭비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그 기준은 무엇인가?
책에 나온 표현처럼 우리는 모두 "지금 시간을 아껴서 언젠가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영혼에 마치 독화살처럼 박혀버린" 것 같다. 하지만 왜 시간을 아끼는지, 아낀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그저 "바쁘다, 바빠!"만 외치는 일 중독자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나도 하루에 “빨리, 서둘러, 어서”와 같은 말을 몇 번이나 쓰는지 모른다. 나는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걸까. 그 시간을 아껴서 뭘 하고 싶은 걸까. 청소부 베포가 다시금 떠오른다.
오늘은 천천히 주위를 둘러봐야겠다.
느긋하게, 숨 한번 내쉬고.
부분 발췌: bree1042 (2017) "[독후감] #18. 모모 by 미하엘 엔데 - 느긋하게, 숨 한번 내쉬고", steemit.com,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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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그냥 단순히 어떤 말을 하는지 소리가 입력되는 듣기 말 고, 그 사람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세밀하게 듣고, 그 사람 내면의 욕구까지 두루 살필줄 아는 듣기 말이다. 후자의 듣기 방식을 '경청'이라 부르는데, 이 스킬을 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말하는 그대로를 수용해주 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모는 그것을 그 누구보다 잘한다. 그런 모모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의 대화의 방식을 돌아보게 되고 다른 누군가의 말을 들어줄 때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 소통 전문가 모모가 제일 잘하는 건 경청과 기다림!
"모모는 어리석은 사람이 갑자기 아주 사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상대방이 그 런 생각을 하게끔 무슨 말이나 질문을 해서가 아니었다. 모모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 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커다랗고 까만 눈으로 말끄러미 바라보았을 뿐 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자신도 깜짝 놀랄 만큼 지혜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모모: ch.1 어느 커다란 도시와 작은 소녀)
부분 발췌: 배우교사 김희현 (2020.08.20) "모모 책 줄거리 및 후기,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 Naver blog,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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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Momo
Book by Michael 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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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날짜: 06/16/2025 (월)
모임시간: 8:00 - 10:00PM EST
모임장소: Zoom Meeting
+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오픈톡에서 RSVP를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모임입니다.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별로 초대장이 발송되니, 운영자 "재호"와 1:1 대화기록이 없는 분들은, DMV북클럽 오픈챗방에서 아이디 "재호"를 찾아 1:1 Open Chat을 통해 Zoom 링크를 요청해주세요.
+ 자유롭게 대화하는 편안한 형태의 모임입니다. 반대와 찬성을 가르는 논제식 토론이 아니라 소감과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열린분들과 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부담없이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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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우리는 항상 바쁠까
왜 우리는 맨날 바쁠까요. 분명 주말에는 약속이 없었고, 오랜만에 쉬는 날이라 여유 있게 할 거 다 끝내놓고 놀려고 했는데, 왜 놀지도 못하고 해야 하는 일도 다 마무리 를 못하는 걸까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기분이 썩 좋지도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오늘은 효율성이니 방법에 문제가 있다느니 이런 얘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냥 항상 바쁜 기분이 드는 그런 느낌에 초점을 맞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2. 쓸데없는 것들을 하는 삶
모모에서 사람들이 가장 행복해 보이는 순간은 쓸데없는 것들을 하는 순간들입니다. 돈 한 푼되지 않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해하는 기기, 술값을 많이 내지 않아도 술집에 앉아 재밌는 얘기를 해주던 사람들. 그리고 모모 와 아이들이 매일 하는 신기한 놀이들. 이 모든 것들은 사실 쓸모 있는 행동들은 아닙 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하는 동안 이들은 최고로 행복하죠.
어른들이 시간 낭비라면서 하지 말라고 했던 그 쓸데없는 행동들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어떻게 사람이 쓸모 있는 유용한 행동만 하면서 사나요. 사람은 그렇게 살 수 없어요. 때로는 헛짓거리라고 불리는, 남들은 왜 하냐고 해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그런 유쾌한 활동들을 하면서 살아가야 삶이 뿌듯합니다. 산 것 같은 느낌이 그래야 들어요. 남들이 말하는 쓸모 있는 활동만 계속하다 보면 사는 것 같지도 않고 열심히 했는데 한 건 없고 그런 상황이 되풀이될 뿐입니다.
3. 바쁘게 살면서 우리가 놓친 것
모모를 읽으면서 제가 살면서 놓쳤던 것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우선 저 는 인간적인 부분들을 놓쳤던 것 같아요. 노력하면 뭐든지 된다고 생각해서 그냥 열 심히만 살았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노력만으로 세상일이 다 풀리는 것 같지는 않아요. 고민도 해보고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힘들면 솔직히 인정하고 쉬기도 하고 그래 야 하는데, 무작정 열심히만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던 거죠.
또 정情이라는 것도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당장 블로그를 쓰는 일도 이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쭉 쓰기만 했던 것 같아요. 인간다운 매력이라는 건, 얼마나 타인을 생각하는냐 그런 인간적인 마음에서 나오는 건데 그 부분을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모모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천천히 가면 갈수록 더욱 빨리 닿게 된다' 인간적 가치를 잊지 않고 살았을 때 우리는 진짜로 원하는 것을 더 빨리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부분 발췌: 광자(2018.05.14), "[서평] 미하엘 엔데, '모모'", Naver blog, 원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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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an early age, many children learn that time is precious, before growing into adults who see it as a commodity to be managed at all costs. But literature for young readers often handles the concept with a greater sense of imagination and possibility. In Madeleine L’Engle’s beloved novel A Wrinkle in Time—whose long-awaited film adaptation hit theaters Friday—time can be bent (or tessered) to allow mortals to travel the universe at great speeds. In other childhood tales, time is a barrier to be broken, or a hidden door to another world. But what if the seconds, minutes, and hours of the day could be stolen away? And what if everyone was too busy to notice?
That’s the premise of the strange but beautiful children’s fantasy novel Momo, which was published 45 years ago. Americans might be more familiar with the tale’s German author, Michael Ende, via his book The Neverending Story, which was made into the cult 1984 film of the same name. Though it never attained name recognition in the United States, Momo is a classic in Ende’s home country and in much of Europe. And it is, in many ways, a fitting companion to L’Engle’s novel. For one, A Wrinkle in Time and Momo both feature memorably drawn young heroines who are pulled into fantastical, time-bending conflicts. But on a deeper level, the two novels are unapologetically humanist works that teach children to nurture the kind of quiet, crucial power that comes from being different, and from understanding what adults very often can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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