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5년 8월 12일

10 hours ago
2 min read

이번 선정 도서는 "안녕이라 그랬어" 입니다.



책에는 총 7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소설 속엔 나와 닮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물들은 회사에 지쳐 퇴사 후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전세살이를 하다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아픈 부모님과 병원을 가고, 가진 재산을 다 털어 자영업을 시작하고, 다른 삶을 살아보기 위해 영어공부를 한다. 삶의 모양은 가지각색이지만 현실에 지쳤있고 돈에 흔들리고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꿈꾼다는 게 너무 나와 닮아있었다.


읽는 내내 공감 가면서도 작가님이 표현하는 그들의 절걱거리는 마음들이 불편하기도 했다. 작가님 인터뷰 표현대로 정말 ‘못생긴 마음’들이었다.


부분발췌: 혜영 (2025.08.19), "[책리뷰] 안녕이라 그랬어 - 김애란 소설", 원본링크


-


안녕이라 그랬어


Novel by 김애란


-


모임날짜: 10/19/2026 (월)

모임시간: 8:00 - 10:00PM EST

모임장소: Zoom Meeting


+ 참석을 원하는 분들은 오픈톡에서 RSVP를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모임입니다. 당일 오전에 카카오톡을 통해 개인별로 초대장이 발송되니, 운영자 "재호"와 1:1 대화기록이 없는 분들은, DMV북클럽 오픈챗방에서 아이디 "재호"를 찾아 1:1 Open Chat을 통해 Zoom 링크를 요청해주세요.


+ 자유롭게 대화하는 편안한 형태의 모임입니다. 반대와 찬성을 가르는 논제식 토론이 아니라 소감과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열린분들과 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부담없이 참여 부탁드립니다.


-


좋은 작품은 읽고 나서 금세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생각할 거리를 건네준다고 생각해요. ‘안녕이라 그랬어’가 제게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단편집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각 작품이 남기는 여운은 결코 짧지 않아요. 책을 덮은 뒤 일상을 살아가다 이 책이 생각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과 어떤 문장이 인상 깊었는지, 또 어떤 인물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선정하게 됐어요.


부분발췌: 대화피디아, 원본링크


-


‘좋은 이웃’은 완성형 명사가 아니라 진행형 동사


“이 단편들을 쓰면서 저는 이웃들이 고단하게 꾸리는 생활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생활을 놓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생활을 얕잡아 보지도 않으면서, 그 안에서 생긴 누수, 그 빗방울 소리를 함께 듣고 싶었어요.”


안녕이라는 말에 담긴 것들


북토크 말미, 작가는 이렇게 말했다.


“안녕이라는 말은, 때로는 이별이고, 때로는 인사고, 그 가운데에서 고립되었던 우리가 서로를 다시 부를 수 있게 해주는 말 같았어요.”

“그래서 독자 여러분께도 ‘안녕을 빕니다’라는 문장을 수백 번 반복해 쓰면서, 그 말에 기도가 담기더라고요.”


그녀에게 ‘안녕’은 고립을 넘어서는 언어였다. 『빗방울처럼』의 마지막 문장 “살아”처럼, 그녀의 언어는 독자에게 남겨진 존재로서의 책무, 위로, 그리고 희망을 부드럽게 건네왔다.


부분발췌: 인생여행자 정연 (2025.09.23), "김애란 소설집 『안녕이라 그랬어』 북토크 후기[조직문화탐사기]", 원본링크


-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상대의 표정과 옷차림, 사는 집과 자동차, 인테리어 같은 것들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그 사람의 위치를 가늠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이물감>의 기태가 차 대표의 SNS를 들여다보며 그의 계급적 표지를 확인하려 하고, <안녕이라 그랬어>의 은미가 로즈에게 묘한 계급적 친밀감을 느끼는 것처럼요.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사람을 판단하고 관계의 거리를 정하는 모습. 그래서 사람들은 더욱 겉모습을 가꾸려 애쓰는 걸까요.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삶처럼 보이고 싶어서. 그럴듯하게 꾸며놓으면 잠시라도 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비록 현실은 그 부담감 속에서 흔들리고 있을지라도.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여유를 가진 것은 아니에요. 많은 사람은 '언젠가'라는 말을 붙잡고 살아가요. 내 집이 생기면 어떤 인테리어를 하고, 돈이 생기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다고 미래를 상상하면서. 그러나 아무리 애써도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 와중에 <좋은 이웃>처럼 나보다 어리거나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집을 사고 더 나은 곳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보면, 질투와 좌절, 열등감과 씁쓸함 같은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와요. 사람들은 종종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한 개인의 문제처럼 말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가진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은 정보와 기회를 얻고 실패의 위험도 감당할 수 있어요. 반면 어떤 이들에게 지금 가진 돈은 삶의 전부이기에 쉽게 모험할 수 없어요. 기회처럼 보였던 선택이 한순간 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섣불리 뛰어들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회를 보고 있으면 씁쓸해져요.


부분발췌: 꿈을찾는여행 (2026.06.01), "나만의 도서 리뷰: 안녕이라 그랬어", 원본링크

Comments


bottom of page